제주곶밭에서 2023년 우리술 대축제에 참가하고 돌아아왔습니다! 작년에 첫술을 출시하고 참가하는 첫 행사로 2023 우리술 대축제에 참여했는데요. 정말 재밌고 알차게 우리술 대축제를 즐기고 왔습니다. 우리술을 좋아하는 수많은 분들을 만나 제 안에서 엄청난 스파크가 일어났고 더더 좋은 술을 만들고픈 의지을 품고 돌아왔어요. 틈틈이 우리 맹식씨에게 부스를 맡겨두고 돌아다니며 시음도 하고 인사도 나누었는데 정말 큰 공부가 되었어요. 체력이 떨어진 마지막 날, 유독 시음을 많이 하는 바람에 ㅎㅎ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창문에 머리를 박고 기절한 듯 자고 났더니 제주도 도착. 이제서 기운이 돌아오네요. 이번 우리술 대축제에서 많은 분들과 저희 술을 함께 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얼떨떨하면서도 무척 기쁩니다. 인스타로 알고 지내던 전국 각지의 술꾼!!들과도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를 나누니 너무나 반갑고요. 찾아주시고 시음 후 의견을 들러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처음 뵈었지만 반겨주시고 아낌 없이 애정어린 조언을 해주신 대표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우리 같이 작은 회사의 장점이 뭡니까. 기동성 아닙니까. 해보고 안 되면 바꾸면 되죠. 대기업은 한번 움직이면 몇 만개씩 만들어야 하고 중간에 바꾸기도 어려운데 우리는 라벨도 몇 백 개면 되고 아니다 싶으면 수정하면 되니까 뭐든 많이 시도해보세요.”

“이 술은 누룩을 몇 퍼센트 씁니까? 그보다 누룩 양을 줄여서 만들어보세요. 그러면 훨씬 술의 풍미가 더욱 올라갈 겁니다.”

<양조장 대표님 조언中>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제주도의 든든한 지원군들께 새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에 많은 판매처가 있지만 제주도에서의 경험을 나눠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여러분 덕분에 제주도 동서남북 곳곳에 저희 술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