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꽃 향기가 섬의 공기를 달콤하게 채우는 5월 봄의 향기를 머금은 곶밭에서 도예가 한용민 작가의 작은 도예전을 엽니다.
제주시 조천읍에 오소록하게 자리한 한용민 작가의 장작 불가마는 지난겨울 열심히 불을 품고 도자기를 구웠습니다. 작가의 꼼꼼한 손길을 거쳐 탄생한 도자기는 간결하지만 힘이 있습니다. 가마속 흩날리는 나무재가 만들어낸 무늬, 은은하게 감도는 아이보리 빛깔 유약의 편안함에 눈길이 한참 머무릅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완성 후 일상에 맞게 쓰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작가의 의도가 고스란히 담긴 잔과 술병은 아름다운 형태만큼이나 뛰어난 기능성을 지녔습니다. 우리술을 주병에 담으면 은은하게 향기를 피워내고 잔에 다를 때면 술이 방울방울 정결하게 떨어집니다. '빚다'라는 동사를 쓰는 두 가지 일, 술을 빚고 도자기를 빚는 일. 시간과 정성을 들여 빚어낸 잔과 술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한용민(韓龍民 Hanm Yong Min)
1998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학과 미술학사
2000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대학원 산업공예학과 도예전공 미술학석사
2001 제1회 개인전 '소망하는 마음으로 (세종갤러리)
2002 제2회 개인전 '어머님 전상서-월산동에서 (세종갤러리)
2006 제3회 개인전 제주 노래 (세심재갤러리)
2009 제4회 개인전'시편을 태우다'(연갤러리)
2011 제5회 개인전 '다반향초'(연갤러리)
2015 제6회 개인전 '메밀꽃을 피우다'(제주도문예회관)
2018 제7회 개인전 '섬, 구루터기'(서울 자인제노갤러리)
2022 제8회 개인전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다' (부미갤러리)
그 외 그룹전 다수
귤꽃 향기가 섬의 공기를 달콤하게 채우는 5월 봄의 향기를 머금은 곶밭에서 도예가 한용민 작가의 작은 도예전을 엽니다.
제주시 조천읍에 오소록하게 자리한 한용민 작가의 장작 불가마는 지난겨울 열심히 불을 품고 도자기를 구웠습니다. 작가의 꼼꼼한 손길을 거쳐 탄생한 도자기는 간결하지만 힘이 있습니다. 가마속 흩날리는 나무재가 만들어낸 무늬, 은은하게 감도는 아이보리 빛깔 유약의 편안함에 눈길이 한참 머무릅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완성 후 일상에 맞게 쓰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작가의 의도가 고스란히 담긴 잔과 술병은 아름다운 형태만큼이나 뛰어난 기능성을 지녔습니다. 우리술을 주병에 담으면 은은하게 향기를 피워내고 잔에 다를 때면 술이 방울방울 정결하게 떨어집니다. '빚다'라는 동사를 쓰는 두 가지 일, 술을 빚고 도자기를 빚는 일. 시간과 정성을 들여 빚어낸 잔과 술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한용민(韓龍民 Hanm Yong Min)
1998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학과 미술학사
2000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대학원 산업공예학과 도예전공 미술학석사
2001 제1회 개인전 '소망하는 마음으로 (세종갤러리)
2002 제2회 개인전 '어머님 전상서-월산동에서 (세종갤러리)
2006 제3회 개인전 제주 노래 (세심재갤러리)
2009 제4회 개인전'시편을 태우다'(연갤러리)
2011 제5회 개인전 '다반향초'(연갤러리)
2015 제6회 개인전 '메밀꽃을 피우다'(제주도문예회관)
2018 제7회 개인전 '섬, 구루터기'(서울 자인제노갤러리)
2022 제8회 개인전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다' (부미갤러리)
그 외 그룹전 다수